대한민국의 양궁 국가대표 안산 (20) 선수가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슛오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전
안산 선수는 결승전에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옐라나 오시포바를 만나
힘든 경합을 벌렸습니다.
● 1세트 28대 28 동점
● 2세트 30-29 안산 선수 승
● 3세트 27-28 안산 선수 패
● 4세트 27-29 안산 선수 패
● 5세트 29-27 안산 선수 승
5세트까지 동점이었으나
● 슛오프에서 10점을 쏘아내며 값진 금메달을 걸었습니다.
슛오프란?
- 점수가 동점으로 나왔을 때 한 선수당 한 발씩 쏴서 정중앙에 제일
가깝게 쏜 사람이 이기는 방식
-두 선수 모두 10점을 쏜다고 해도 정중앙에 제일 가깝게 쏜 사람이
이기기 때문에 반드시 승부가 납니다.
마지막 슛오프에서 안산이 먼저 10점을 기록하고 오시포바가 이어 8점을
기록하여 안산의 3관왕이 확정되었습니다.
사상 첫 올림픽 3관왕
이번 올림픽에서는 혼성 단체전이 첫 도입이 되었는데요.
첫 도입된 혼성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김제덕 선수와
당당히 첫 금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
마지막으로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기록이 의미하는 바는 큽니다
첫째로 우리나라에 두 명밖에 없는 3관왕 클럽에 어깨를 나란히 한 것!
- 스피드 스케이팅 빅토르 안, 진선유 그리고 이번에 올라간 안산 선수
두 번째로 한국 양궁 대표팀은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전 종목 선권의 대업까지 금메달 한 개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이제 오늘 열리는 남자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면 이 대업은
이뤄지게 됩니다!
여자 양궁은 오늘까지 여자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2개 중 18개를
쓸어 담았습니다.
안산 선수 인터뷰
안산 선수는 결승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 사실 저는 눈물이
많습니다. 2주 전에도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 면서
" 제가 느끼기엔 심장이 많이 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쏘았으며" " 어릴 때부터 활 쏠 때 긴장을 잘 안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의 마지막으로 " 아직 실감이 안 나지만,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건 엄마가 해준 애호박 찌개"라고 말해 앳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산 선수 페미니스트 이슈
일부 몰상식한 네티즌들이 안산 선수의 쇼트커트에 대해 금메달을 반납하라
는 sns를 올렸고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일부 이상한 정신 나간 사람들의 행태로 이런 기분 좋은 올림픽에
남녀가 또 분란되어 싸우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안산 선수는 " 이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며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고 밝혔습니다.
필자의 생각
안산 선수 정말 고생 많이 셨고, 계속 꽃길만 걸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라 일부 이상한 네티즌을 악플에 상처 받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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