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회식 마지막 성화주자인 일본의 여자 테니스 간판스타 오사카
나오미(24)가 오늘 자신의 주종목이었던 여자 테니스 종목에서 충격의
조기 탈락을 했습니다.
논란
사실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일본은 혼혈의 경우, 온전한 일본인으로 대접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런 나오미를 마지막 성화주자로 낙점한 것을, 뉴욕 타임스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일본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라고
봤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오사카 나오미가 자신의 종목에서 조기 탈락하자 일본 누리꾼들은
"오사카가 일본인이라고 하지만 일본어도 제대로 못한다"며 "왜 성화 점화
주자가 됐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썼고 이 글에는 1만 명의 누리꾼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이번 SNS 이슈를 통해 일본인의 이중적 모습에 대해 세계 각국 매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사카 나오미
- 23세
- 180cm, 64kg
-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 미국 국적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본이 고향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일본어가
유창하지 않습니다. 오사카는 평소 인종차별에 대해 소리를 높인
스타입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에는 차별이 있고, 이러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호소한 적이 있습니다.
네티즌 반응
“자기들이 시켜놓고 지나까 외국인 취급이네, 우승했으면 자랑스러운
일본인이었겠지?”
아니 그렇다고 또 돌변할 것 까지야 없지 않아?
“오사카 나오미 씨 이번 기회에 아빠의 나라로 귀화하세요” 등
일본의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필자의 생각
모든 일본인들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들의 대표해 경기에
나간 선수를 결과가 좋지 않다고 비판하고 심지어 일본인이
아니라고 인종차별까지 하는 건 너무한 처사인 것 같습니다.
나오미 씨가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악플러들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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